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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개발되면 나스닥이 기겁하는 이유 [삼프로TV 요약]

by 유정남 - 유튜브 정리해주는 남자 2020. 8. 5.

 

삼프로 티비 채널의  '코로나 백신 소식에 하락하는 빅테크? 도대체 무슨 일이' 영상을 요약했습니다. (7월 30일 영상)

감사합니다 :)

 


코로나 백신 소식에 하락하는 빅테크? 도대체 무슨 일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2가지가 있다.

1. 거시적 분석(매크로), 탑다운 어프로치. 

  ex.) 경제는 엉망인데 → 주가는 왜 계속 상승할까?
2. 미시적 분석(마이크로), 바텀업 어프로치. 

  ex.) 종목만 보고 판단하자.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번 팬데믹 때와 같이 경제와 주가가 따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기세'와 '나레이션' 때문이다.

 

예를들어, 전쟁에서 매크로 방식으로 보면 군수물자, 장비, 인원이 많은 쪽이 이겨야 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변수들로 전황이 전환된다.

예일대 교수 로버트쉴러가 비이성적 과열인 버블을 분석했는데, 버블의 핵심적인 동력과 붕괴의 이유는 경제지표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 스토리, 나레이션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분석으로 2013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현재 매크로의 생각 방식은 ‘코로나로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데 주가도 안 좋겠지. 폭락할 거야.’ 라는 생각.

그에 반해 사람들의 심리, 나레이션은 ‘바이러스로 인해 언택트 시대로 간다는데? 그린 에너지 정책이 가속화 된다는데?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데? 아마존, 테슬라, 구글 사야 돼!’ 이다.

 



2000년 IT버블 때를 생각해보자.

매크로의 생각 방식은 '어떻게 저런 기업을 비싸게 샀지? 어떻게 야후를 900배에 살 수 있어?'라고 생각된다,

로버트쉴러의 반박을 들어보면 그 당시 사람들은 뉴이코노미 세상을 꿈꾸고 샀다는 것이다. 

물론 실체가 없는 것을 샀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다르다.

 

바이러스의 확산, 경제 악화 예상. 그에 반대되는 주식시장의 폭등.
지금의 상황은 60년대 '니프티피프티'와 유사하다고 본다.

당시 미국 상황은 엄청난 유동성, 좋지 않은 경제 지표, 패권을 위협받고 있던 때이다.

그랬기 때문에 향후에 살아남을 것 같은 50개의 종목에 돈이 쏠리던 당시 주식시장이었다.

심각한 위험이 올 때 사람들은 소수에 집중한다. 주도주와 세력.

 

사람들은 나레이션, 스토리, 꿈을 믿고 간다.

여기서 주도주가 꺽이면 시장의 폭락이 온다.

매크로로 보면 경제는 절대 좋지 않다.

미래의 희망, 꿈, 세력을 먹고 주식이 올라가고 있는 것.

어려운 세상에 나레이션이 만들어지면 실적이 중요하지 않다. 실적이 나빠도 올라간다.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 언택트 시대로 간다’ 는 현재의 나레이션이 언제까지 힘을 받을 것인가?

모더나가 백신을 개발하고 다른 기업들도(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개발하게 되면, 나레이션이 약화될 것이고, 반대로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확진자, 사망자가 증가되면 나레이션이 강화될 것.

나레이션이 강화되면 나스닥은 치고 올라간다.

3상 들어갔다고 발표된 날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떨어졌다.

 

 

따라서 매크로로 경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유의해서 투자해야 한다.

‘경제가 좋아지면 주가도 좋아지겠지?’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이라 생각하고 당연하다는 듯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진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나레이션이 합리적이고 근거가 있다면 주가 상승이 오래가겠지만 IT 버블 때처럼 터무니없는 나레이션이라면 얼마 못 간다.

비이성적 과열을 조심해야한다.

실체가 없는 나레이션으로 폭등하는 주식시장은 폭락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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